중부지방산림청(청장 박동희)은 최근 집중호우에 이어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함에 따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10일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비상태세를 한층 더 강화에 돌입했다.<사진>
상황판단회의의 주요 내용은 ▲산사태취약지역 인근 인명피해 최소화 ▲기존 산사태 피해지 2차 피해 예방 ▲기타 건물 및 시설물 안전조치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사전에 산사태취약지역 거주민에 대한 위험관리,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출입통제, 집중호우 피해지 및 각종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10일 9시 현재 중부지방산림청 관할구역(충청남·북도, 대전, 세종) 에는 산사태주의보(9개 지역), 산사태경보(2개 지역)가 발효 중이다.
박동희 중부지방산림청장은 "긴 장마에 따른 기록적인 강우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이번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중호우는 국지적으로 단시간 내에 많은 양의 강한 비가 집중하여 내리는 현상으로, 홍수 · 산사태 등 자연재해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하루 강수량이 연 강수량의 10퍼센트 이상일 때를 기준으로 한다. 집중 호우는 다량의 수증기가 장마 전선에 유입할 때 발생하며, 지형의 영향으로 더욱 국지성을 띤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당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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