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 모습. 사진제공은 국립수목원 |
대전시 공원리사업소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숲에서 스토리텔링이 있는 '울릉도 특산식물 세밀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천혜의 식물 낙원인 울릉도에 서식하는 특산식물 세밀화를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에서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전국 순회 전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울릉도특산식물은 육지식물과 생육환경이 다른 섬 특유의 자연환경에 적응해 식물의 다양성 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장태산자연휴양림 내 야외에서 진행돼 산책, 피톤치드 흡입 등을 겸할 수 있어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묵 시 환경녹지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전시회 관람과 가족들의 산책을 통해 신체적 힐링과 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라는 지명은 우리말로 큰 밭이라는 뜻인 '한밭'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대전은 오랫동안 충청남도의 도청이 있던 곳이어서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에 최첨단 연구 단지로 유명한 대덕과, 온천으로 이름난 유성이 대전에 포함되면서 더욱 큰 도시로 발전했다. 대전은 1993년에 대전 세계 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고, 육해공군의 통합 사령부까지 대전 옆의 계룡시로 옮겨 오면서 군 행정과 과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은 우리나라의 6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46만 명이에요. 앞으로 대전은 행정 도시, 최첨단 과학 연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핵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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