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수돗물 전량을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보령댐 정수장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유충이 발생했다고 알려진 활성탄 여과지가 사용되지 않는 표준정수처리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해충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관내 모든 배수지를 대상으로 배수지 출입구, 점검구, 환풍구 등 외부 유입이 가능한 모든 통로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으며 101곳에 초미세 방충망과 전기방충 트랩을 설치했다. 또한 수질관리를 위해 상시 수질안전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수돗물 유충 관련 자료는 환경부와 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군의 수돗물 수질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는 7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2423건이며, 현장 조사로 유충을 확인한 사례는 711건이다. 그중 실제 수돗물 유입으로 유충을 확인한 지역은 256건으로 모두 인천에서 발견됐으며 발견한 벌레 대부분이 정수장 활성탄에서 흘러온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했다. 이밖에 외부에서 유입된 사례는 455건으로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화장실, 욕실바닥 등 외부 요인으로 확인됐다.
홍성=김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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