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가 장성호 수변길마켓의 현판식을 가진 뒤 기념품을 살펴보고 있다. /장성군 제공 |
장성호 수변길은 토·일요일 평균 1만 명이 찾는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 핫플레이스다. 옐로우출렁다리와 황금빛출렁다리, 호수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장성댐 앞 주차장에 수변길마켓을 열고 장성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해왔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또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새롭게 확보해 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장성군은 휴장 기간 동안 네이밍 선정단 회의를 통해 '수변길마켓'으로 명칭을 확정했다.
이어 기존에 설치돼 있던 몽골텐트를 철거하고 황룡면의 판매장을 장성호 수변길로 옮겨와 도색작업 등을 거쳤다. 지난달에는 개장 막바지 작업으로 폴딩도어와 어닝 등을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군은 지난 1일, 감염병 차단을 위해 지난달 일시 폐쇄됐던 장성호 수변길의 개방에 맞춰 수변길마켓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수변길마켓에는 총 15개 업체가 참여해 장성의 우수 농산물을 판매한다.
군은 정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매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감염병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새롭게 문을 연 수변길마켓을 통해 방문객에게 고품질의 장성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려 한다"며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와 함께 장성호의 관광 수요를 지역 상권과 연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는 관광객이 수변길 입장 시 교환소에 3000원을 내면 동일한 금액의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받는 제도다. 돌려받은 상품권은 장성 지역 내 145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되며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운영한다.
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65세 이상 노인,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 군인(의경)은 해당되지 않는다.
장성=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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