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습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산들바람길 수생식물원 일원에서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생태원 대표 둘레길인 산들바람길에 위치한 수생식물원에서 열리는 습지 이야기 전시행사는 여름을 대표하는 연, 물옥잠 등 다양한 습지식물의 생태적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습지의 중요성, 습지생물의 생존전략, 습지연구 활동 등을 소개하고 국립생태원 습지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또 물속에서 서식하는 양치식물인 네가래와 생이가래, 공기주머니로 숨을 쉬는 자라풀과 마름, 물속에서 벌레를 잡는 통발 등 주변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수생식물도 만나볼 수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습지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습지식물을 관찰하고 습지에 대한 이해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립생태원은 국가 습지생태계의 보전과 현명한 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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