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30일 대전 오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가 침수된 가운데 주민들이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아파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한편, 익수자 1명이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이 CPR 시행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전시 통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전체 12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자치구별로는 대덕구가 49건으로 가장 많고, 서구 30건, 중구 21건, 동구 20건, 유성구 6건 등이다.
하수구의 역류나 맨홀 뚜껑이 떨어지는 등 도로에서 발생한 피해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이나 건물 침수가 38건이다. 가로수 피해도 3건이 발생했다.
특히,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에선 이번 폭우로 인해 주민 1명이 숨졌다. 아파트가 주차장을 포함해 전체 침수됐고, 1층에 살던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 중 숨을 거뒀다.
이성희 기자 toke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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