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아이들이 살기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 조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등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실현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세종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목표가 실현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세종시는 24일 시청 집현실에서 제3기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춘희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추진위원회는 아동, 시의원, 학부모대표, 아동 관련 기관 단체장,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제2기 세종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정책의 기본방향과 계획 수립·시행 방안에 대해 제안하고 심의·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세종시는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목표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아동의 시민적 권리보장을 위해 아동관련 정책 의사결정 과정 내에 아동의 입장에서 의견 청취 및 반영하는 절차를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아동이 모든 기본권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진정으로 아동이 원하며, 살기 좋은 도시 세종을 만들 것"이라며 "주민 주도적 아동친화정책 실현을 위해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추진위원회가 책임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 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