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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관용차 세차 모습./윤형기 기자 |
지난 16일 포천교육지원청 본관 옆 수도시설. 이 곳에서 교육장 관용차를 손 세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청사 마당 주변은 거품과 구정물로 흥건하고, 폐수들이 그대로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각종 오염물질이 그대로 하수구로 배출되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현행법은 하천이나 상수원 보호구역에서만 세차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관용차들은 세차시설도 없는 수돗가에서 수시로 세차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관할 지자체나 주민들은 관공서 무단 세차는 도덕적으로 이를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청사 내에 세차시설을 마련하거나 외부 세차시설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관용차 세차는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며 "실태 파악 후 조치 하겠다"고 해명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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