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노인복지관(관장 박상욱)은 치매극복 활동에 앞장서는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을 위한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극복 선도단체는 치매환자 발굴 및 연계와 치매극복 사업 홍보, 치매인식개선 등 치매극복 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치매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초래된 뇌 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기억력을 포함한 지남력, 언어 능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2012년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로 환자수는 약 54만 명이며, 급속한 고령화로 2024년에는 100만 명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스트레스 등 각종 원인에 따라 30~50대 젊은 층에서도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 연령에 의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서구식 식습관, 흡연, 과음,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되었다가 발생한다. 위험인자로는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과 같은 질환이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흡연, 운동 부족, 과음, 과식, 수면 부족, 비만이 유발되는 생활습관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백화노인복지관은 2018년부터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태안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여 치매조기검진 및 홍보에 노력했다.
또 지난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전 직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교육을 기반으로 태안에서 처음으로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됐다.
백화노인복지관과 태안군치매안심센터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환자와 가족을 대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 내의 치매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욱 관장은 “복지관이 지역내 어르신들과 기관을 연결하는 곳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을 태안군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이끌어 간다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태안군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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