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연대노조원에 따르면 '택배 없는 날'이 지정됨에 따라 8월 14일부터 이어지는 주말인 8월 16일까지 도급사와 대리점, 택배기사 등 택배업계가 3일간 쉰다.
택배업계의 공식적인 휴가일 지정에 따라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등 주요 택배사들은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한다.
28년 만에 사상 첫 택배업계 휴무일인 '택배 없는 날'이 지정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정치권에서도 택배기사들에 대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SNS 캡쳐 사진. |
대전에 물류센터가 몰려있는 대덕구 박영순 국회의원도 SNS를 통해 '택배 없는 날' 동참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은 '택배 없는 날' 동참을 위해 12일과 13일을 '택배 주문 안하는 날'로 정하자는 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박영순 의원. |
전국택배연대노조 관계자는 "국민동참에 감사드리며 가족과의 재충전 시간을 갖고 8월 17일부터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택배 물량으로 전국적으로 올해에만 택배기사가 과로사로 3명 사망하고, 지난 3일 울산에선 배달 도중 피 토하며 쓰러진 택배기사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도와준 바도 있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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