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되면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시 산하 수도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 했다. 그 결과 다해잏 천안시의 수돗물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천안시는 최근 인천시 등 일부 지자체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논란이 일자 정수장 2개소와 배수지 30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특별한 이상 상황은 없었으며 차후에 전개될 수 있는 오염에 대한 예방조치로 염소소독 강화,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정수지 및 배수지 시설물의 해충 유입 차단시설 점검·보완을 실시했다.
천안시 정수장 관리자는 "인천시의 고도정수처리방식(입상활성탄 여과지)과 달리 모래 여과지를 사용하는 표준정수처리방식으로 2~4일을 주기로 여과지를 세척하는 만큼 안전하게 공급되고 있다"며 인천과 같은 유충 유입 확률이 적다는 점을 강조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도시설물 점검 강화는 물론 만약의 수질오염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고,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및 수도꼭지 수질점검 등 수질모니터링도 강화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수용가내 저수조 및 옥내배관 관리 등 청결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