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대전지역의 아파트 전세가 상승폭이 축소되긴 했지만,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꾸준한 전세 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전세가는 매매가와도 연관성이 있기에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7월 1주(7.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5%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5%→0.17%)은 상승폭 확대, 서울(0.10%→0.10%)과 지방(0.10%→0.10%)은 상승폭이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31%), 울산(0.27%), 경기(0.24%), 대전(0.19%), 충남(0.12%), 서울(0.10%), 충북(0.10%), 경남(0.09%), 강원(0.08%) 등은 상승, 제주(-0.07%)는 하락했다.
특히 세종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지난주 0.81%에서 0.5%나 상승했다.
감정원은 아름·다정동 등 행복도시 위주로 전세수요 꾸준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조치원읍 등 외곽지역 위주로 수요 늘어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세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수요는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물론 매매가와도 연관성으로 인해 전세가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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