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 인구감소에 따른 균형발전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
세종시 인구유출에 따른 인구감소 현상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 노력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요구되는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세종시 인구가 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에 대한 대책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세종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세종시 전체 인구는 35만766명으로 전달보다 32명 감소했다.
특히, 2012년 7월 출범 이후 수도권 인구를 흡수하던 세종시가 지난 1월부터 수도권 이주자가 더 많은 인구 유출지역으로 역전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대도시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을 보면 국가 균형발전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라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나 미이전 국가기관 세종이전 등이 보다 강력하게 추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은 "다만, 지난달 세종시 인구 감소는 공동주택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9월 6-4 생활권에 아파트 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구감소는 인구가 어떤 도시에서 과소(過少)된 상태를 말한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이 일정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가 곤란하게 된 상태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과소 문제(過疏問題)가 일어나고 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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