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법체류 외국인 가족 2명 확진…이틀 연속 발생

  • 전국
  • 금산군

코로나19 불법체류 외국인 가족 2명 확진…이틀 연속 발생

  • 승인 2020-07-09 11:32
  • 수정 2020-08-26 16:40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해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지난 7일 확진 판정받은 금산 2번 우즈베키스탄 출신 불법체류 가족이다.

이로써 금산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금산 3번 확진자는 금산 2번 확진자의 함께 거주한 배우자(20)로 임신 3개월 째 임신부로 확인됐다.



4번 확진자는 만 3세 여야로 추부마전어린집 원생이다.

이들은 지난 6일까지 금산 2번 확진자 함께 거주하던 가족이었지만 접촉자 확인과정에 누락됐다.

블법체류자인 금산 2번 확진자가 가족의 존재 사실을 숨겼기 때문이다.

뒤늦게 현장 확인을 통해 가족의 존재를 파악한 보건당국이 이들을 격리 초치하고 이동 동선을 조사 중이다.

추부마전어린이집에 다녔던 금산 4번 확진자는 6월 26, 29, 30일 3차례에 걸쳐 등원했다.

7월 1이 이후에는 외출하지 않아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산 3번 확진자 또한 딸을 어린이집에 등.하교 시키는 외에 별다른 외부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금산3번 확진자와 첩촉한 마전, 추부어린이집 2개소는 7월 20일까지 일시 폐쇄조치 됐다.

접촉 아동 47명과 교직원 16명은 검체를 채취해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8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부면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불법체류자인 금산 2번 확진자가 외국인 일자리 알선 모집책을 한 것으로 확인된 때문이다.

금산 2번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에도 10일간 이탈해 일자리 모집책 활동을 계속해 왔다.

추부면에 위치한 중부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은 900명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방학 중 자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산업체 현장 등에서 돈벌이 하는 학생들이 다수다.

또 중소기업이 산재한 지역은 금산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금산 2번 확진자는 주로 우즈베키스탄 출신 대학생들의 일자리를 알선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같은 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도 소개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중부대 학생 5명이 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자진신고 했다.

중부대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중인 이들은 검채 검사결과 7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틀 연속 확진자 발생하면서 추부면 지역사회는 감산확산 불안감에 우려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허술한 자가격리 관리와 외국인 근로자 관리가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 지역에 체류 중인 외국인 대학생, 근로자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화영 보건소장은 "불법체류자인 확진자가 가족의 존재 사실을 숨겨 동선파악에 혼선을 가져왔다"며 "자자격리 이탈로 판명시 형사고발 조치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력해 강제출국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자가격리 이탈 방지를 위해 공무원 1대1 매칭, 모니터링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