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사진=장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대전의료원과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 현안에 연일 강(强) 드라이브를 걸면서다. 동료 의원들도 "젊은 패기가 무섭다"며 그의 행보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 입성 뒤 지역 최대 현안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혁신도시 지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두 사안은 장 의원의 1·2호 공약이기도 하다.
장 의원은 지난달 1호 법안으로 '대전의료원 등 지방의료원 감염병 예방 기능 강화법'과 '혁신도시 지역 공헌 확대법'을 대표발의했다.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입법 활동에 나선 것이다.
여론 형성에도 앞장섰다.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방의료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대전의료원 건립 필요성을 알리고, 대전 의원들의 뜻을 한데 모았다.
혁신도시와 관련해선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대전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했다. 대청호 보호구역 내 주민 생활개선에 나서는 등 지역 문제도 빠뜨리지 않았다.
국회 개원 한 달여 만에 이같은 의정활동 성과를 보이자, 동료 의원들도 적잖이 놀란 눈치다. 한 동료 의원은 "벌써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며 "젊은 패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대전의료원 건립과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는 저의 대표공약"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방의료원의 필요성이 증명됐다"며 "3차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보건소 간 의료격차를 지방의료원이 채우는 그 기능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도시는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만큼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지역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앞장서고, 지역과 같이 성장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1983년생인 장 의원은 '청년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의원실 7급 비서부터 4급 보좌관,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등 국회에 뼈가 굵다. 학교는 서대전고와 서울대(정치학)를 나왔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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