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이제는 적정규모학교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이제는 적정규모학교다

2. 현황
복합시설 설치, 특색있는 교육과정 살려 학교 균형배치 유도
일괄 통폐합보다는 이전, 재배치, 통학구역 조정 통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
복합시설 추진, 두개 학교 통합 설립

  • 승인 2020-07-06 16:25
  • 수정 2021-05-05 16:04
  • 신문게재 2020-07-07 5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대전교육청
대전에서 학생 수가 줄고 지역 간 발전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관내 학교 균형배치를 위한 교육 당국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과거 소규모 학교의 일괄 통폐합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통해 교육 효과의 극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교육부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에 따라 지역 소규모 학교 대상으로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982년부터 2000년까지 11개의 소규모학교가 통폐합된 반면, 교육의 효율성보다 공공성이 대두된 2000년 이후부터 6개교만 통폐합이 진행했다.



최근들어서는 획일적인 소규모학교의 통폐합보다는 이전·재배치, 통학구역 조정 등을 통한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교육 당국은 각급 학교별 학생 수 기준으로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할 대상을 정하고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학교를 운영중이다.

대전의 경우 초등학교는 면·도서·벽지 지역 60명 이하, 도시 지역 200명 이하, 중.고등학교는 면·도서·벽지 지역 60명 이하, 도시 지역 200명 이하다.

시교육청은 이들 적정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를 유도하고 있다. 지자체와 어린이집, 도서관 등을 협의해 학교 내 복합시설을 추진하거나 한 부지 내 두 학교를 설치하는 통합 학교를 설립해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설립비 절감을 추진중이다.

지난 2018년 친수2유초연계학교(가칭) 설립계획을 수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일대 3157세대가 입주하면서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도서관 등이 시설로 포함된 학교를 올해 2022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원도심이나 도시 외곽 지역 학교는 예술, 체육, 미술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의 질 저하를 최소화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전에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학생 수가 10년 동안 7만5000여 명이 줄은 데다 유성이 신도심으로 개발되면서 인구가 쏠리면서 소규모 학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을 적극 지원해 학교를 균형 배치하는데 집중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vs 세종시 완전 이전' 놓고 가치 충돌
  2. 대전교육청, 초등생 살해교사 명재완씨 징계 확정… 최고 수준 '파면' 예상
  3. 폐기물 4만t 묻힌 재건축 현장, 40년 전 저지대 정비목적 추정
  4. 한국연구재단 사칭해 생명보험 가입 권유? "금융 관련 요구 안해, 피해 주의"
  5. [사설] 22년 전 '신행정수도' 불가능하지 않다
  1. 대전과기대-서구청 라이즈로 동반성장
  2. [사설] 조기 대선에 줄 잇는 현직 단체장 출마
  3. 가짜 인터넷 쇼핑몰 만들어 보이스피싱 벌인 20대 '징역형'
  4. ‘6월 모평’ 4일로 변경… 대선과 겹쳐 하루 연기
  5. 밀알복지관 행복어울림농장 근로환경개선

헤드라인 뉴스


6·3대선 이장우·김태흠 효과 나올까 충청 촉각

6·3대선 이장우·김태흠 효과 나올까 충청 촉각

충청 잠룡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6·3 대선 출격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충청 발전을 위한 중대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들이 실제 대선링에 오를 경우 충청권 현직 시도지사로는 역대 세 번째 대권 도전으로 그동안 고질병으로 지적돼 온 충청홀대론을 불식하고 여의도 정치에서 주류로 서기 위한 변곡점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 시장과 김 지사 등 충청권 4개시도지사는 10일 오전 세종시에서 조찬회동을 하고 조기 대선 정국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충청 보수진영 대표 대선..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3. 대전 유성구 죽동 일대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3. 대전 유성구 죽동 일대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건설업 취업자 역대 최대 감소 `고용한파` … 제조업도 4년 4개월만 최다
건설업 취업자 역대 최대 감소 '고용한파' … 제조업도 4년 4개월만 최다

국내 산업계 취업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한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감소 수준을 보였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2858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3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서 꾸준한 늘었다. 1월(13만 5000명)과 2월(13만 6000명), 3월(19만 3000명)까지 세 달 연속 증가폭이 커졌다. 취업자 증가와는 반대로 건설업과 제조업은 고용 부진이 심화됐다. 먼저,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불꽃 튀는 열정으로’ ‘불꽃 튀는 열정으로’

  • ‘사고나면 어쩌려고’…안전불감증 여전 ‘사고나면 어쩌려고’…안전불감증 여전

  • ‘청렴딱지로 부패를 뒤집어라’ ‘청렴딱지로 부패를 뒤집어라’

  • 세월호 참사 11주기 대전 기억다짐주간 선포 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11주기 대전 기억다짐주간 선포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