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노후산단 대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상상허브 활성화구역에 대전산업단지 유휴부지가 선정됐다. |
국토교통부는 6일 도심 노후산단 내 혁신거점을 확충하고 복합개발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상상허브'에 대전과 경기도 성남, 부산시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전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대상지는 대전1·2산업단지에서 천변고속화도로 한밭요금소 인근(9만9514㎡)으로 이곳은 준공업지역이나 현재 농경지와 차고지 등으로 이용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자금 800억 원을 투입해 토지와 지장물 등을 이미 보상하고 있어 토지확보에도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복합개발해 산업단지에 경제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산단 대개조 계획의 일환이다.
대전 1·2산단 유휴부지에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해 무선통신융합, 바이오기능소재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지원시설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및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보육과 보건, 여가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노후산단 기업에 청년 인력유입을 촉진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첨단지식·제조융복합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이밖에 경기도 성남 중원구 일반산단 대유위니아 부지(1만1000㎡)에 공동연구시설과 주거·보육·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부산시 사상구 사상일반산단 내 폐업공장 부지(3만127㎡)에서는 ㈜ J&Company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복합지식산업센터와 행복주택, 시민혁신파크를 만든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김근오 과장은 "도심 내 노후산단이 혁신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산단 전체로 확산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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