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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잘못된 정보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팽배하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 역학조사 인원은 40명으로 보건 직렬 등 공무원이 투입돼 동선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있다.
시 역학조사팀은 지난 3일 기준으로 방역관 1명, 통역관 1명, 감염병관리지원단장 1명, 감염병자문위원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정지원팀, 환자자료팀, 대응팀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4명씩 10개 팀 총 40명이 심층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각 자치구에는 4~5명의 역학조사반이 운영 중이다.
이들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전후 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발생 감시 및 확진자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감염병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한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관이 파견을 나오기도 한다. 질본에서 파견 나온 조사관들은 동선 파악 등의 업무가 주된 것이 아니라, 감염 원인과 확산 연결고리 등을 주로 파악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역학조사 인원이 1명뿐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어 시민들은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전시청 블로그에도 문의하는 댓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 시민은 "대전에 역학조사관 한 명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요"라며 "이 시국에 한 명이 어떻게 그 많을 일을 하느냐"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대전시 역학조사관이 한 명뿐이라, 한 명이 지금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환자들의 진술을 받아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시에 소속된 공무원 역학조사관이 1명일 뿐, 역학조사 담당은 40여 명 정도다"며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 행정 직렬 공무원들도 모두 투입돼 코로나 업무를 처리 중에 있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장-구청장 전략회의에 이어 중대본 회의에 참석할 허태정 시장은 시도의 역학조사가 매우 어렵다며, 중대본에서 시도별 역학조사관의 추가 파견도 건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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