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최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시장 등이 참석한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 수질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평택시 제공 |
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이종호 부시장,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등 통복천 특위 시의원, 전문가,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TF부서장 및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엔비넷(주)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1개월간 진행된 용역이다.
이날 용역사 대표는 "오염원이 복잡한 통복천을 단기간 내 물과 접촉하면서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개선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수질모델링 결과 2등급 수질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는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 ▲구도심과 죽백, 청룡, 월곡동 등 농촌지역 하수관거 정비 ▲상류수(안성지역) 정화 및 비점오염 저감 ▲여울과 소, 수질정화식물 식재 등 생태학적 공법 등을 제시했다.
또한, 배다리저수지의 수질 강화를 위해서는 ▲이화하수처리수 총인처리 ▲저수지 직접정화 후 자체 물순환시스템 도입 ▲도심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을 제안했다.
특히 관심이 높았던 배다리저수지 바닥준설 여부는 준설토 검사결과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어 수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유입오염원 대책선행 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현재 4~5등급의 통복천 수질을 국제도시에 걸맞는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TF팀의 유기적인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의회, 전문가, 유관기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용역사 대표는 "통복천 지형상 하류지점에서 안성천과 수직으로 만나 발생되는 유속저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성천 내 유도벽 설치와 흐름을 방해하는 퇴적토 일부를 제거하여 원활한 물길확보가 목표달성의 중요한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이성훈 기자 krg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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