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이 29일 첫 시동을 건다.
이 포럼은 문화유산 회복과 문화자산 가치 발굴을 위한 제21대 국회의원연구단체로 10명의 정회원과 12명의 준회원으로 구성됐다.
공동대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서을)과 미래통합당 윤영석 의원(양산갑)이며, 연구책임의원은 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대덕), 정회원은 통합당 이명수 의원(아산갑), 김형동 의원(안동예천), 조명희 의원(비례)과 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 오영훈 의원(제주을), 전재수 의원(부산강서갑), 강준현 의원(세종을) 등이 참여한다.
포럼은 앞으로 시대 변화를 선도할 문화재보호법 등 관련 법과 제도의 개정 준비, 국보급 문화유산 환수를 위한 로드맵 마련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모니터링 및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부터는 문화유산 관련 법령과 정책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29일 열리는 출범식은 대표의원의 환영사로 시작하여, 정회원 및 준회원의 인사와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의 사무국을 맡은 국회등록법인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의 참여 국회의원 자문위원과 주요 임원 인사 및 소개, 2020년 사업과 활동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박범계 대표의원은 "문화유산의 회복은 민족의 고유성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로 현재의 문화유산 법령은 시대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경향에도 어긋나는 부분들이 있어 이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연세대를 졸업한 충북 영동 출신의 3선 의원이다.
제33회 사법시험 합격한 뒤 서울 · 전주 · 대전지법 판사와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2 · 법무 비서관을 거쳐 정치에 입문했다.
19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대전서을에서 내리 3연승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뒤로는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분과위원장,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적폐청산위원장 수석대변인 등을 거치면서 여의도에서 보폭을 넓혀왔다.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국조특위 위원으로 참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제기했고 공수처법안을 20여 년 만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데도 전력을 쏟았다.
지역적으로도 박 의원은 그동안 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 대전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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