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석태 학과장, 진고환 부총장, (PLAN Z) 권혁주 본부장, 이달영 이사장 |
요리도 잘 하는 학생들이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도 엄지척이다. 이들 선배 졸업생들은 전공을 살려 요리업계에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한 학교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권혁주 외식 컨셉크리에이팅 기업 PLAN Z 본부장은 지난 26일 오후 3시 우송대 서캠퍼스 우송타워에서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달영 우송대 이사장, 진고환 진고환 부총장, 오석태 외식조리학부 학과장과 교수, 재학생들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17년 졸업한 권혁주 본부장과 김동기, 이병오 부장 등 PLAN Z 멤버들은 우송대 재학 시절 호텔외식조리대학 창업 프로그램으로 교내에서 '도깨비 식당'을 1년간 운영하며 실전 경험을 쌓아 지난 2018년 PLAN Z를 창업했다.
현재는 엉클인더키친, 산타바바라, 깨비옥 등 직접 개발한 외식브랜드의 직영점 6곳, 가맹점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다.
PLAN Z 정직원 30명 중 25명이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출신이다.
권혁주 PLAN Z 본부장은 "이번 발전기금을 시작으로 학교에서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차근차근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진고환 우송대 부총장은 "코로나 사태로 외식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 같은 후배들을 위한 움직임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송대는 우송공업대학과 된 중경산업대학교가 지난 2008년 통·폐합돼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탄생했다.
철도물류대학·보건복지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호텔외식조리대학·엔디컷국제대학·솔인터네셔널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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