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지방재정 예산 집행률은?

  • 정치/행정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재정 예산 집행률은?

대전 46.3%, 세종 42.0%
충남 49.0%, 충북 52.1%

  • 승인 2020-06-24 14:23
  • 수정 2020-06-30 16:09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지방재정은 지방공공단체가 행정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획득하고 지출하는 활동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활동은 자주재원으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있다. 의존재원은 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이 있다. 

 

다시 말하면 지방자치단체가 그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고 지출하며 관리하는 경제 활동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포괄적인 경제가 곧 지방재정이다.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을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주문하는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의 예산 집행률 현황이 나왔다.

24일 나라살림연구소가 발표한 전국 지방재정 집행률 현황(5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17개 특·광역시의 평균 예산 집행률은 52.1%였다.

충청에서 충북도는 예산현액 5조3720억원 중 2조7980억원을 지출해 52.1%의 집행률을 기록, 전국 평균과 같았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대전시는 예산현액 4조8750억원 가운데 2조2570억원을 써 집행률 46.3%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예산현액 1조4430억원, 지출액 6050억원으로 집행률이 42.0%였다.



충남도는 7조5710억원 중 3조7110억원을 사용해 49.0%의 집행률을 보였다. 구 단위 자치단체 집행률 현황에선 대전 서구가 37.2%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동구(38.7%), 중구(38.8%), 유성(38.2%)도 비슷한 수준이었고, 대덕만 42.3%를 기록해 구 단위 평균 집행률 (41.4%)을 웃돌았다.

시 단위에선 충남 공주와 충북 충주(37.1%), 충남 서산(37.3%), 충남 논산(37.8%)이, 군 단위에선 충북 단양 (34.9%), 충북 옥천(35.3%), 충남 홍성과 충남 청양(36.8%)의 집행률이 저조했다.

송윤정 선임연구원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인 만큼 합리적 재정 집행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월별, 분기별, 시기별로 정확한 집행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재정이 적절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Cap 2020-06-24 13-52-38-647
▲표=나라살림연구소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1월3일 금요일
  2.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3. [속보] 대통령 관저 앞 미니버스로 공수처 진입 못하고 대기
  4. 고교 동기 8명, 50년 우정 모은 문집 발간
  5. 대덕특구 출연연들 국가애도기간 속 2025년 업무 시작… 신년사로 주요 계획 공유
  1.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2.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온누리상품권 할인률 상향 등
  3. 탄핵정국의 전망과 정상정치의 과제
  4. 호국보훈기념사업회, 지역봉사단체과 함께 환경근로자에게 사랑의 육류 전달
  5.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새해 소망과 나옹 이정의 <의송관안도(倚松觀雁圖)>

헤드라인 뉴스


`방문객·매출액` 점유율 1% 미만… 세종시 관광의 현주소

'방문객·매출액' 점유율 1% 미만… 세종시 관광의 현주소

'행정수도 마이스(MICE) 관광', '야간 경제 관광', '호수·중앙공원·수목원·박물관 거점 관광',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의 정원 관광'. 세종특별자치시가 특화 관광 전략으로 고려해볼 만한 요소들이다. 2024년 관광 도시로서 현주소는 바닥을 면치 못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한국관광데이터랩을 분석해보면, 앞으로 숙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2023년 12월~2024년 11월까지 1년간 방문객(내지+외지 KT) 점유율은 전국(120억여 명)의 0.8%(777만여 명)에 불과했다. 역시나 경기(24.1%)와 서울(17.9%), 인..

이장우 대전시장 "수처작주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이장우 대전시장 "수처작주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대전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일류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서 창대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면서 "대전은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도시"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대전의 2023년도 경제성장률이 전국 2위, 개인소득은 전국 3위를 차지한 성과를 언급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시대적 사..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정부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하고 설 전후로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한다. 노동약자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등을 인상해 노동약자, 저소득, 노인 등의 보호를 강화한다. 정부는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대상을 확대하고 취업·재창업 교육을 이수한 취약차주에게는 추가 상환유예를 검토한다. 최대 10년까지 장기 분할 상환을 할 수 있는 채무조정을 비롯해 성실 상환자나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 대전 중구청, 청렴서약식으로 2025년 시작 대전 중구청, 청렴서약식으로 2025년 시작

  • 세종시 비추는 태양…‘이제는 세종시대’ 세종시 비추는 태양…‘이제는 세종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