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종이다. 재해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 소방관이다. 화재, 자동차 사고, 물난리, 건물 붕괴 등 이들의 헌신이 있어 사회 시스템이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소방본부 직장협의회가 20년 만에 출범했다.
대전소방본부는 23일 오후 119시민체험센터 1층 강의실에서 직장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대전소방본부 직장협의회 출범은 1998년 사회적 협의를 통해 공무원 직장협의회(이하 직협)법이 제정된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 통과돼 오는 1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대전소방본부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및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번 출범식 겸해 열린 총회에서 직장협의회 대표에 박일권 소방위, 부대표에 길은경 소방위가 선출됐다.
박일권 대전소방본부 직장협의회 대표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 고충처리 등을 위해 소통해 나갈 것이며, 직원들의 복지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반영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전소방본부 직장협의회에서는 고충해결 및 복지를 위해 구본환 시의원, 이승현 변호사, 진성회계법인 최선규 회계사, 충남대 이창훈·송교원 교수, 건양대 안세윤 교수, 건국대 이보미 교수,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 최정규 대전점장 등을 고문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박병석 국회의장과 박범계 의원, 이상민 의원, 조승래 의원, 박영순 의원, 황운하 의원이 축전을 보내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국민 안전의 날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이날로 제정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국가는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정하여 필요한 행사 등을 한다. 또 국가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안전점검의 날과 방재의 날을 정하여 필요한 행사 등을 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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