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데뷔골! 대전 바이오, 오직 대전만을 위해 뛸 것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복귀전서 데뷔골! 대전 바이오, 오직 대전만을 위해 뛸 것

  • 승인 2020-06-21 03:07
  • 수정 2021-05-02 02:2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00620 대전vs전남 2대0승(홈) 바이오세레머니2
20일 하나원큐 K리그2 7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터트리고 세리모니를 선보이는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바이오
시즌 첫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까지 올린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바이오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복귀골 소감을 밝혔다. 20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드레곤즈와의 시즌 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바이오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대전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이오는 "지금 기분이 최고로 좋다. 팀이 훈련했던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시즌 들어 가장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오는 "공격수에게 골이 중요하지만 득점 보다는 내가 어떻게 해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있다"며 "항상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몸 상태에 대해선 '문제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바이오는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 이제 두 경기를 연달아 뛰었는데 나 보다는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이 더욱 좋아 보인다"며 "몇 경기를 뛰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안드레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같은 포지션으로 경쟁심이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경쟁심은 없다. 안드레는 매 훈련마다 열심히 하고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하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며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주면서 개선되는 모습이 리그에서 드러나도록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의 골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리그 첫 데뷔골을 친정팀인 전남을 상대로 터트린 것이다. 득점 직후 바이오는 양손으로 몸을 쓸어내리는 특이한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세리모니의 의미에 대해 그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세리모니로 특별한 메시지는 없다"며 "오랫동안 골을 못 넣으면 나오는 행동이며 대전 팬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전남으로 이적하며 많은 미디어에서 거론된 것을 알고 있다"며 "옛 동료들을 다시 만나 반가운 것에 만족하며 이제는 대전만을 위해 뛰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도 바이오의 활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 총평에서 황 감독은 "바이오가 경기 뛰기를 워낙에 좋아하는 선수"라며 "오늘 처음으로 풀타임 소화 했는데 나름의 역할을 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감각이 좋은 선수로 주위 동료들을 활용 한다면 팀에 더욱 큰 힘이 될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는 브라질 출신 선수로 SC 인테르나시오날에 입단해 전남드레곤즈를 거쳐 올해 2월 대전에 입단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2. 대전경찰청, 봄 행락철 음주·마약 운전 집중 단속
  3.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탁
  4.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5.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1.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2.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3.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4.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5. 우리 함께 펼치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꿈!

헤드라인 뉴스


전국서 상승률 1위 세종 아파트값 들썩… 대전·충남 하락

전국서 상승률 1위 세종 아파트값 들썩… 대전·충남 하락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과 맞물려 세종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3주간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올해 누적 변동률이 상승으로 전환될 정도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0.08%)은 물론 강남 3구의 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세종은 4월 둘째 주 0.04%, 4월 셋째 주 0.23%, 4월 넷째 주 0.49%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 46명이 제적되고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학기 말 성적경고 예상자 등을 포함하면 1만 2767명에 달해 수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의대생 1만 9475명 중 42.6%에 해당하는 8305명이 유급, 0.2%인 46명이 제적될 예정이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 1학기 이후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으로 나타났다. 또 1학기 등록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해..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