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 전경 |
앞으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내가 원하는 책으로 도서관을 채우고, 새로 나온 책을 사지 않고 도서관에서 빠르게 빌려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세종도서관은 누리집 '비치희망도서'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비치희망도서'는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때 이용자가 직접 도서 구매를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를 쉽게 검색해 구매를 요청할 수 있도록 인터파크 도서, 네이버책, 알라딘과 같은 '도서 검색 오픈 API'를 활용해 신간 도서, 베스트셀러, 추천 도서 등 도서에 관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도서관 대출회원이면 누구나 도서 구매를 신청할 수 있지만,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월 5권 이내'로 제한했다.
이신호 관장은 "코로나19로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는 이용자를 위해 이번 '비치희망도서' 페이지를 편리하게 바꿨다"며 "사전예약 대출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회원들이 신간 도서 등 원하는 책을 보다 빨리 받아보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직장인 안희영씨는 "도서관 이용이 찜찜했는데 비치희망도서를 신청하면 걱정 없을 것 같다"라며 "남편 아이디와 내 것까지 한달에 10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세종도서관은 세종시 최초의 국립문화시설이자 국내 최초 정책정보 전문도서관으로 2013년 12월 개관했다.
책을 펼쳐놓은 모습을 형상화 해 외관을 설계했으며, 총면적 2만 1077㎡ 지상 1~4층, 지하 1~2층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텍트 시대 역할 변화에 맞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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