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6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에 0-2로 패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
대전은 안드레와 박용지, 박인혁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최재현과 박진섭, 구본상, 이종현을 중원에, 이인규와 이웅희, 이지솔을 수비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서울은 수쿠타를 원톱에 레안드로와 아르시치, 김민균, 서재민, 박성우, 최재훈을 중원에 김성현, 이상민, 김태현이 수비 라인에 위치한 3-2-4-1포메이션으로 대전을 상대했다.
전반 이른 시간 서울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4분 김민균의 코너킥을 이상민의 받아 슈팅을 날렸고 골포스트에 맞고 나온 볼을 스쿠타가 밀어 넣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박인혁과 박용지가 서울의 측면을 돌파하며 공격 찬스를 만들었으나 서울의 압박과 역습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중원에서의 볼 점유율을 리드 하며 여유롭게 대전을 상대했다. 전반 40분 대전은 박인혁을 빼고 정희웅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44분 골문 앞에서 안드레의 패스를 받은 박진섭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0-1로 전반을 끝낸 대전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공세로 서울의 골문을 공략했다. 그러나 후반 6분 서울 서재민의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를 수쿠타가 밀어 넣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대전은 후반 9분 박용지를 빼고 부상에서 회복한 바이오를 투입했다. 후반 19분에는 이종현을 빼고 이정문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으나 서울의 세밀한 압박에 번번이 차단당하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28분 대전이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오가 헤더 슈팅을 시도 했으나 골키퍼에 잡혔다. 서울은 수비를 강화하며 마음 급한 대전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대전은 바이오와 안드레가 꾸준히 서울의 골문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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