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영농폐기물 순회관리팀이 버려진 폐비닐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
세종시가 농촌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년간 '영농폐기물 순회관리전담팀'을 운영한 결과 전년 대비 200%의 수거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농폐기물 순회관리전담팀은 공동 집하장, 경작지 인근, 마을 회관 부지 등에 장기간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수거·처리하고자 환경관리원 2명과 집게차 1대를 확보해 지난해 6월 운영을 시작했다.
순회관리전담팀은 지난 1년간 공동 집하장 38곳을 주기적으로 순회하며 영농폐기물 200톤을 수거, 전년(100톤) 대비 두 배의 수거 실적을 올리는 한편, 농민들에게 수거보상금 3300만 원을 지급했다.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은 농약봉지류 3680원/㎏, 플라스틱병 1600원/㎏, 유리병 300원/㎏, 폐비닐 100원/㎏(B등급 기준)이다.
이외에도 순회관리전담팀은 폐비닐 및 빈 농약 용기만 공동 집하장으로 배출하도록 농민들 교육·홍보하는 한편, 공동 집하장 포화 시 농민들을 대신해 한국환경공단에 직접 신청 신속히 수거하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순회관리전담팀 운영을 통한 농촌지역 환경 개선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및 자원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올바른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교육·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시민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 결정하고 직접 실천하는 지방분권 모델도시로의 완성을 추구한다. 국민의 염원이자 시대정신인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세종의 시대 개막을 의미한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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