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용 충청남도기능경기위원회 사무국장 |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가 주관하며 충청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38개 직종 258명의 선수가 참여해 자신의 기능·기술능력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지난봄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던 선수가 부담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도 있어 일부에서는 기능경기대회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지적을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능존중 풍토를 조성함으로써 숙련기술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숙련기술을 우대함으로써 산업사회에 부응하는 숙련기술인력 저변 확대를 유도코자 하는 순기능적인 부분에 대해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4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대회가 수차례 연기를 거듭하며 천신만고 끝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전라북도 개최)에 참가하는 대표선수 선발을 겸하게 된다.
개회식 및 기술회의, 폐막식(시상식) 등 인파가 몰리는 행사는 모두 취소되거나 축소됐지만, 수년간 갈고 닦아온 자신의 기능·기술능력을 마음껏 펼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기술 강국으로 재도약하는 데 공헌할 핵심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에 충청남도기능경기대회 대회장인 양승조 도지사의 물심양면 지원과 대회 후원기관인 충청남도 김지철 교육감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도 향후 충청남도 숙련기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은 대회에 참가하는 38개 직종 선수들과 대회 운영관계자들에게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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