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한 길위의 인문학 사진 |
당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기관에 2개 도서관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각 지역의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인문학의 대중화와 독서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 선정된 길 위의 인문학 공모로 도서관은 국비 총 1500만원(2개관)을 지원받으며 각 주제별 전문가의 강연과 탐방으로 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시립중앙도서관은「독서동아리와 작은서점이 함께 찾는 골목문화」를 주제로 6월부터 독서동아리 회원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시립합덕도서관은 「커피,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0월부터 강연 3회, 탐방 1회, 후속모임 1회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도서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의 인문학 관련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고 올해 처음 공모에 선정된 합덕도서관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합덕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 인문학 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립도서관 안봉순 관장은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생활 속 인문학에서 행복을 찾는 힐링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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