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이용규 "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 승인 2020-06-03 17:21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이용규1 (2)
이용규 선수[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팬들 실망하지 않도록 좋은 플레이 펼치겠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최근 9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한 가운데 주장 이용규가 팬들 앞에 나섰다.

이용규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저희는 120경기를 해야 하고, 나빠지는 것보다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포기할 단계는 아니며,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다. 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팀이 처한 상황과 선수단 분위기도 귀띔했다.



이용규는 "(저뿐만 아니라)개인 컨디션 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출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개인 성적을 생각할 분위기가 아니다. 선수들 모두가 승리를 위해 존재한다. 모두가 집중하고 똘똘 뭉쳐 멀리 바라보는 것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참으로서 역할론도 강조했다.

이용규는 "아무래도 팀이 어려운 상황이고 연패에 빠지다 보면, 고참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고참들이 역할을 잘해야 할 것 같다"며 "분위기를 추스르면서 후배들 잘 이끌어 남은 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14일 만에 1군에 콜업된 김태균에 대해서는 "개인 힘보다 전체적인 힘이 필요하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속에서 사실 어린 친구들이 잘해주면 좋겠지만,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줘야 한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 만큼 팀원들에게 힘이 될 거 같다"고 반겼다.

후배들에게도 이용규는 "저도 잘할 때고 있었고, 못할 때도 있었다. 지금 시기를 힘들어하지 말고 경험이라 생각하다 보면 자기 거를 찾을 거로 생각한다"며 "후배들에게 100타수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풀어주려고 편안하게 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 시각 개표현황] 밤 10시 개표율 5.56%… 이재명 45.61%, 김문수 46.30%
  2. [이 시각 개표현황] 밤 11시 개표율 23.11%… 이재명 47.77%, 김문수 44.03%
  3. 세계효운동본부 고문에 김두호 신영균 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 위촉
  4. 국내 최대 규모 '2025 대전바이크페스티벌 및 제5회 전국크리테리움챔피언쉽' 성료
  5. 6일 국립대전현충원 교통혼잡 예상…오후 3시 이후 방문 권장
  1. [부고]심규익 전 대전문화재단 대표 모친상
  2. 6·3대선 충청, 균형발전 이끌 적임자는 누구?
  3. '영양을 부탁해 시즌5'
  4. 한국타이어, 대전현충원 묘역 정비활동 전개
  5. [이 시각 개표현황] 밤 12시 개표율 51.53%… 이재명 49.03%, 김문수 42.60%

헤드라인 뉴스


막 내린 21대 대통령 선거, 이젠 다함께 `충청시대` 실현에 힘을

막 내린 21대 대통령 선거, 이젠 다함께 '충청시대' 실현에 힘을

6.3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충청 시대'를 열기 위한 지역 민·관·정 역량 결집이 시급하다. 행정수도 완성, 과학수도 육성으로 집약되는 충청시대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으로 가는 데 충청인들이 짊어질 시대적 사명이다. 앞으로 펼쳐질 새 정부 5년, 대선공약 관철 노력은 물론 충청대망론 실현으로 가는 자강 노력이 충청시대를 여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궐위 선거로 치러졌다. 4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돌입한 60일간의 초..

‘집권여당’ 민주당은 공세 강화… 국힘은 책임론·당권 놓고 갈등
‘집권여당’ 민주당은 공세 강화… 국힘은 책임론·당권 놓고 갈등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집권 여당과 제1 야당으로 위상이 바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제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의 경우 ‘친명계’의 위력이 한층 강화돼 집권 초반부터 특검법을 비롯해 각종 개혁 과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국힘은 대선 패배 책임론을 놓고 ‘친윤계’로 비판이 집중되면서 ‘비윤 또는 반윤계’의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정권교체가 이뤄지며 민주당은 171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 12석을 가진 조국혁신당과 3석을 가진 진보당, 각각 1석을 가진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

대선 이후 분양시장 `활짝`… 부동산 시장 활기 찾을까
대선 이후 분양시장 '활짝'… 부동산 시장 활기 찾을까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탄핵 사태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던 분양 시장이 6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어서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 640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1만 8969세대)보다 39%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만 1550세대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만 3865세대, 지방 1만 2542세대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선 3845세대가 공급된다. 충북 2098세대, 충남 1238세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 투표 참여 이벤트 ‘눈길’ 투표 참여 이벤트 ‘눈길’

  • ‘거동이 불편해도 투표는 해야죠’ ‘거동이 불편해도 투표는 해야죠’

  • 투표를 위한 기다림 투표를 위한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