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원,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이 내주까지 이어진 등교 개학의 성공 여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지난해 3일 초,중,고 5만4317명(2019년 교육통계 기준), 전국적으로는 179만 명이 추가로 학교에 간다.
대전교육청은 3차 개학까지 정확한 등교 인원은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8일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등교 대상으로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만 수도권에서 지역 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고3 등교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5명, 교직원은 2명 나온 것으로 집계된 데 이어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이나 학원 강사를 통한 전파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전 학원가는 사실상 정상 운영을 하고 있어 이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9일 기준 휴원을 신고한 대전 학원은 총 2398곳 중 12곳(0.5%), 교습소는 총 1331곳 중 2곳(0.15%)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학원, 보습소가 운영하는 셈이다.
대전교육청에선 학원가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한계가 있다. 점검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대에는 통제가 어렵고 학생들에게 학원을 자발적으로 나가지 않도록 자제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다.
등교 전 자가진단 사이트가 대안으로 제시되곤 있지만 학생 스스로 건강을 확인하는 것에 그쳐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대형학원 같은 경우 워낙 학생 수가 많으니 대면 접촉으로 인한 위험이 높은 만큼 하루에 5~6번도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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