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관계자들이 대청호에 뱀장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
청주시는 대청호에 뱀장어 치어 5204마리를 방류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방류된 뱀장어 치어는 유전자 검사와 전염병 검사를 마친 극동산 뱀장어다. 내수면 어업인들의 고부가가치 소득 품목으로 꼽힌다.
뱀장어는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댐 지역에서 체장 45㎝ 이하를 포획할 수 없다. 방류는 3~7월 사이에 10㎝ 이상만 가능하다.
대청호는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사업의 영향으로 배스, 블루길 등의 개채수가 급감하고 있어 토종어류 서식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청주시는 지난해에도 대청호에 뱀장어와 쏘가리, 동자개 6만 마리를 방류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청호의 균형 있는 생태계와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토종어류 치어 방류, 교란어종 퇴치, 불법어업 단속 등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청호는 대전광역시 대덕구·동구와 충청북도 보은군·청주시 사이에 건설된 복합형 댐에 의해 형성된 인공호수리며, 만수 면적은 72.8㎢이고, 저수지 길이 86㎞, 총저수량은 높이 76.5m에서 80m까지 홍수조절 용량을 합쳐 14억 9000만㎥에 이른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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