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완료된 그림자조명. 동구제공 |
대전광역시 동구는 용전동 내 주요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 14곳에 깨끗한 동네 조성을 위한 '그림자조명(로고젝터)'을 설치했다.
31일 동구에 따르면 용전동은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으로 생활폐기물의 불법투기와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무분별한 배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동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전동 내 쓰레기 불법투기가 빈번한 14곳에 그림자조명을 설치했다.
동구는 설치된 그림자조명이 올바른 쓰레기 배출 요령과 일회용품 줄이기 홍보 문구를 일정시간 간격으로 순환하며 표출해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그림자조명이 생활폐기물의 상습적 불법투기 근절과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림자조명은 특정 문자나 그림을 LED 조명으로 투사해 바닥이나 벽면에 나타나게 하는 장치다. 어두운 골목길과 바닥, 벽면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 밤 시간에 효과적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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