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강원도 |
경기도는 5월 26일부터 파주 대성동 마을에서, 강원도는 6월 하순부터 철원 화살 머리 고지에서 DMZ 문화 자연유산 실태조사를 시작한다.
강원도는 문화재청,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문화재 실태조사를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해왔다.
강원문화재연구소, 국립문화재연구소, 경기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문화 자연 세계유산 등 분야별 연구자 55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하였고, 조사대상별로 2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조사단은 지난 2월 사전워크숍을 가진 바 있으며, 26일 오전 10시 파주 전통 건축 수리 기술진흥재단에서 발대식을 열고 조사 시 유의사항, 세부일정 등을 공유한 후, 오후부터 대성동 마을 조사를 시작했다.
실태조사의 주요 대상은 태봉 철원성,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 파주 대성동 마을,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 등과 대암산, 대우산 천연보호구역, 건봉산, 향로봉 천연보호구역 등으로 총 40여 개소에 해당 되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소외됐던 비무장지대 내 문화 자연유산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앞으로 1년여 동안 추진될 실태조사를 통해 민족화해와 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비무장지대의 가치를 찾고,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춘천=한가희 기자 greentree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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