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주간근무 전환, 안전장비 보강 등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업무효율을 증대한 데 이어 올해는 샤워실 마련 및 휴게실 개선 등을 통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그동안 환경미화원들은 휴식하는 임대사무실의 배관, 누수 등의 문제로 샤워실 사용이 곤란해 작업 후에도 씻기 어렵고, 휴게공간도 협소해 많은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바닥 보일러 배관 설치 등 공사를 시행해 온수 사용이 가능한 샤워실로 개선하고, 사무실 창고의 유휴공간을 휴게공간으로 확장하는 등 쓰레기 수거 및 청소업무 후에 환경미화원들이 편하게 휴식할 있는 휴게환경을 만들었다.
또 10년이 넘은 노후 노면청소차량을 교체하고 주2회로 증차 운행해 미화원들의 대로변 가로청소 부담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폐기물의 과도한 무게로 인한 근로자들의 부상을 예방하고자 종량제봉투 최대용량을 75리터 규격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관련 조례에는 최대용량인 100리터용 종량제봉투의 폐기물 무게가 25kg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실제 배출되는 폐기물은 제한무게를 초과한 다량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손상 등 업무수행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시는 100리터용 종량제 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리터 규격을 신설하는 조례를 개정해 공급함으로써 환경미화원들의 안전과 근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름철 폭우 또는 폭염 시에는 작업시간 단축, 작업 중지 등을 시행하고, 안전관리자의 정기적인 안전점검 및 보건관리자의 건강체크 실시 등 환경미화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환경위생과 전귀재주무관은 “앞으로도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애쓰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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