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 |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데 대한 다짐과 각오를 올렸다. 박 의원은 원내 1당인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단독 입후보해 다음달 5일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과반 득표를 얻으면 정식 선출된다.
박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21대 국회가 이런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한 국회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안내하는 것이 제가 맡은 소명이라 여기고 있다.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을 것을 첫째 사명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바라는 국회는 일하는 국회"라며 "국회의 문을 상시로 열고, 국민들이 필요로 할 때 즉각 응답해야 한다. 이를 위해 21대 국회 개원 직후 '일하는 국회 개혁 TF'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생을 챙기는 국회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박 의원은 "비상한 상황에 맞는 비상한 국회운영이 필요하다. 국민의 생업과 삶부터 제대로 지켜내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애타는 국민의 손길을 잡아주는 따뜻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먼저 챙기겠다"고 말했다. 국가 개조 차원의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세계가 대한민국표 민주주의와 선진적인 국가운영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며 "속도가 생명이고, 여야를 초월한 소통이 핵심 동력이다. 코로나19 조기종식,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국가 개조 차원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단할 때는 결단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표했다. 박 의원은 "충청권 최초로 낙선 없는 6선을 만들어주신 대전시민과 서구갑 주민여러분, 각별히 감사드린다"며 "지지의 성원을 늘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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