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가 지난 2월 코로나19 전담국급대를 편성한 이후 920명의 의심 및 환진환자를 이송하는 등 감염병 사태에 적극 활약했다. |
세종소방본부가 코로나19 전담구급대를 편성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의심환자를 비롯해 확진 환자 그리고 해외입국자 등 920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감염확산은 잦아들었지만, 학교 개학에 따른 감염 의심 학생환자 발생 시 병원이나 자택까지 이송하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19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코로나 전담구급대 4개 대를 편성해 운영해왔다.
전담구급대는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전문인력과 음압이송 들것 등 감염병 전문장비를 갖추고, 총 709회 출동해 의심환자와 확진 환자, 해외 입국자 등 920명을 이송했다.
특히, 전담구급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자택에서 보건소·병원으로 이송은 물론, 검사·치료 후 격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도 생활치료센터·자택까지 이동을 도왔다.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의용소방대원도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는데, 일손이 부족한 365곳의 약국에 공적 마스크 판매 지원을 위해 411명의 의용소방대원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세종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모두 완쾌하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개학 후 학교 내에서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코나19 팬데믹에서 환자가 곧바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는 20일부터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을 119구급대가 학교에서 선별진료소로 이송하고 검사 실시 후 병원이나 자택까지 이송할 방침이다.
천창섭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제2의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올 하반기에는 음압구급차 등 전문장비를 배치해 전문화된 이송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소방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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