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서 멸종위기 2급 '삵'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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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문산서 멸종위기 2급 '삵' 포착돼

  • 승인 2020-05-18 17:05
  • 수정 2021-05-07 09:56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삵로고
(사진=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 보문산 야생동물 서식 조사를 통해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 삵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삵은 식육목 고양잇과에 속한 포유류로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집이 크고 몸에 불규칙한 반점과 이마의 휜 줄무늬가 있는 게 특징이다.

개체 수가 줄어 쉽게 볼 수 없게 돼 환경부가 지난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관계자는 "보문산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를 가진 매우 귀중한 자원"이라며 "환경부와 대전시는 보문산 권역에서 삵, 담비,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을 조사해 보문산의 생태 자연 등급을 조정하고 도시 숲으로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엔 보문산에서 야생생물 2급인 담비가 발견되기도 했다.
담비는 몸통은 가늘고 길며 꼬리는 몸통 길이의 2/3 정도로 길다. 털의 색깔은 겨울에 황색으로 변하는 것과 황갈색 그대로 있는 것 2가지 형이 있고 몸의 털은 부드럽고 광택이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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