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교육활동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와글와글 유성동네학당'이라는 이름의 '마을교육공동체 공모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주체들의 교육프로그램과 학습 소그룹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마을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공모분야는 마을교육공동체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교육 콘텐츠형'과 일반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연계 네트워크형'으로 나뉘며 총 3천5백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구는 6월 중으로 공모사업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공모사업을 추진할 단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사업 취지에 적합하게 사업내용을 조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선정된 공동체를 대상으로 혁신교육 기본 강의와 예산 집행지침 및 회계 교육 등을 진행해 사업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모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미래사회는 현재의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한다"며 "학교 교육을 뛰어 넘어 지역사회 전체를 배움터로 변모시켜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교육공동체는 지난 4월 226개의 기초자치단체 중 167개의 지역에서 혁신교육지구 시압을 시행하면서 생겨났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실천돼 온 마을교육공동체를 전국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와글와글 유성동네학당 사엽은 총 4가지다. 먼저 마을학교 프로그램 운영이 있는데 이는 학생대상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마을연계 교과과정 개발 사업은 마을과 학교교육 연계 교과과정을 주제로 한다. 학생 동아리 사업은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일반주민동아리 사업은 교육관련 자율주제(자녀코칭, 진로교육 등)를 선정해 실시한다. 신청은 유성구 관내에 거주하는 개인, 학생, 단체 등이 가능하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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