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전 44번 확진자 발생... 서울 관악구 코인노래방에서 추정

지난 4일 방문 이력

'코로나19'의 대전광역시 44번째 확진환자가 16일 발생했다.

지난 3월 28일 이후로 지역감염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추가로 발생해 대전 내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해외입국자 13명 포함)이 됐다.

44번 확진자는 유성구 전민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서울 관악구 코인노래방을 지난 4일 2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5일 유성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 이틑날 오전 11시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5월 8일 최초 증상(발열, 인후통)이 나타난 후 의원과 약국을 두차례씩 방문했다.

확진자는 16일 오후 4시께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예정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12명으로 확진자의 부모 2명은 유성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완료한 상태이며, 언니는 서울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접촉자 9명은 학교 관계자로 자가격리 후 검사 예정이며, 확진자가 다녀간 학교 등 시설은 즉시 방역조치한다.

또 6일 학교를 방문할 때 이용한 마을버스는 기점지 도착 시마다 우선 방역소독을 진행중에 있다.

심층역학조사를 위해서는 현재 카드사용 내역과 CCTV를 확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확인되는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즉시 방역소독 및 격리조치하고 시 홈페이지 및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전시는 최근 수도권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격리조치가 감염 확산을 막는데 매우 중요한 상황으로,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 일대 방문자에 대해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감염이 의심 될 경우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연락하여 안내에 따라 진단검사를 속히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