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경기도 내수면어업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해 올해 86억 원을 투입한다.
해양수산부의 5개년(2017~2021) 제4차 내수면어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수자원 방류와 보호 등 지속적인 자원관리를 하면서 2017년 2593t, 2018년 3241t, 2019년 3686t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수산자원을 계속 늘려 안정적인 어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내수면어업의 기본 목표를 '내수면 자원관리 체계구축을 통한 어업생산량 4천 톤' 회복으로 정하고 4개 중점 분야와 16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4개 중점 분야는 ▲지속가능한 어로어업 기반 조성 ▲내수면 양식사업 활성화 ▲안전한 수산물 생산 지도·관리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어업질서 확립이다.
세부 추진 내용은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23억을 투입해 뱀장어, 쏘가리 등 수익성이 높은 어린물고기 1857만 마리를 방류하고, 물고기들의 번식 장소를 확대하기 위한 인공산란장 조성과 어도 확충 등 방류 후 사후관리에 1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내수면 양식사업 활성화에 47억을 투입해 비상발전기, 지하관정 등 양식시설 설치 비용 지원과 관상어 생산·연구·유통·수출입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관상어 단지 등을 조성한다.
또 내수면 양식장 질병검사와 유해물질 잔류량 검사를 통한 안전한 수산물 생산 지도·관리에 5억5000만 원을 투입하고, 이 밖에 강·하천 내 쓰레기 수거와 산란·성육기인 5~9월 중 불법 어업행위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 등에 10억8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상우 도 해양수산과장은 "다년간에 걸친 노력으로 도내 내수면 수산자원이 많이 회복된 만큼 이번 계획은 수산자원의 계속적인 증가와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에 중점을 뒀다"며 "이번 계획으로 도내 내수면 어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어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게끔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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