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 /사진=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인 강훈식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재난지원금을 기부한다는 내용의 패널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에는 이해찬 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김경협 제1사무부총장은 "오늘부터 전 국민에게 100% 지원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이 시작된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 등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전액 기부에 동참한다"라고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작은 보탬이 국민 생활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회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이어 "지난 주말 집단 감염으로 지역 감염자가 늘었다"라며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거롭고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 쓰기나, 손 씻기와 같은 생활 속 방역을 준수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함께 힘을 모아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자"고 당부했다.
강 의원은 충남 아산 출생으로, 명석고와 건국대를 나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 혁신분권 보좌관과 민주당 아산지역위원장, 전략홍보부본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지역에선 재선에 성공하며 중량을 높인 강 의원에게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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