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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의 이슈토론이 4일 오후 본사 스튜디오에서 대전 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좌측부터)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 신천식 박사, 조군호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 융합센터장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 진단 키트를 대량생산하면서 코로나 확산 차단에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오후 본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선 코로나 진단 키트 수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대전기업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와 대전테크노파크의 조군호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장을 초청해 코로나 키트 생산과 보급이 주는 의미와 전망 그리고 대전시의 바이오 기업 지원 대책 등을 살펴봤다.
박 대표는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분자세포생물학연구부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들의 꾸준한 연구 개발과 선의의 경쟁이 기반이 됐다"며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강국에서 이제는 의료 분야의 선진국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3월 '리얼타임 PCR 기반 코로나19 진단키트(AccuPower COVID-19 Real-Time RT-PCR Kit)'와 '리얼타임 PCR 기반 아큐파워 사스 PCR 키트(AccuPower SARS-CoV-2 Real-Time RT-PCR Kit)' 2종에 대해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에서 탄생한 벤처 기업이 국제적인 브랜드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창업 이후 올해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의 30~4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천억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비용을 이번에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의 기술개발이 국제적인 표준기술로 인정받고 투자금액의 수백 배를 회수하는 발전 모델을 국내 벤처 기업들이 선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도 바이오 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조 센터장은 "대전은 대덕특구 등 국가 R&D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인력 수급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기업과 지역 거점 병원과의 연구 협업 네트워크 지원을 비롯해 해외 임상 프로젝트 지원,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이 코로나 진단 키트 생산 거점 도시에서 치료제 개발이라는 성과로 마무리 되기를 바라며 대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과학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니아의 코로나진단 키트 개발 스토리와 기업 정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도일보 홈페이지 중도TV와 유튜브 중도일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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