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석면 건축물, 위해성 평가 '부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전국 학교 석면 건축물, 위해성 평가 '부실'

전국 학교 47.8% 석면 학교 시설 있어
감사원, 일부 학교 석면 위해성 평가 부실 지적

  • 승인 2020-04-28 15:58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캡처
전국 절반 가까운 학교가 석면 건축물이 있는데도 위해성 관리를 부실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해성 평가가 일부 축소된 가운데 대전에서도 A고등학교가 점수를 낮춘 정황이 드러나 교육 당국이 석면 학교시설 관리 실태를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시설 석면 위해성 평가 및 안내서 개정 실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전국학교 석면학부모네트워크 등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지난 2월 교육부와 학교 21곳을 감사한 결과다.

교육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2만805개 학교 가운데 9936개 학교(47.8%)에 석면 건축물이 있는데 이중 위해성이 높은 등급은 1개교, 중간은 53개교, 낮은 곳은 9936개교로 나타났다.



그러나 감사원이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조사한 전국 19개 학교 중 15개 학교가 평가 지점을 대거 누락한 채 위해성 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에선 A고등학교 1곳이 감사 대상으로 포함됐는데 기존 9점이었지만 감사원 재평가 결과 14점이었다.

위해성 등급은 기존처럼 낮았지만 평가를 부실하게 해 석면 시설로부터 안전한 것처럼 보이게 한 셈이다.

15개 학교들은 실별이 아닌 층별로만 평가하거나 석면의 손상이 있거나 비산의 위험이 있어도 문제가 없다고 0점으로 처리하는 등 평가를 부실하게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교육부 장관에게 관련 학교와 시도교육청에 주의를 촉구했다"며 "이번 감사에서 점검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도 시도교육청에서 석면 위해성 평가 실태와 적정성을 점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2. [尹 파면] 대통령실 세종 완전이전 당위성 커졌다
  3. [尹 파면] 윤석열 입장문 발표…"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
  4. 올해 글로컬대학 마지막 10곳 지정… 지역대 사활 건 도전
  5. 50m 줄자로 사흘간 실측 끝에 "산성이다"… 본격 발굴 전부터 고고학 발견 '잇달아'
  1. 尹 탄핵심판 선고일 대전 둔산동 거리에 1500명 운집 예상
  2. 심리상담 받는 대전 교사 9년간 7배 폭증… "교육활동보호 분위기 조성돼야"
  3. [사설]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취지 살려야
  4. [사설] 美 상호 관세 폭탄, '경제 비상 국면' 처해
  5. 尹선고 D-1 커지는 개헌론 … 行首개헌 관철 시급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전격 파면… 헌재 8명 만장일치 `인용`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