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원장, 심혈관계 질환 설… 복부비만 탓?

  • 문화
  • 건강/의료

北 김정은 위원장, 심혈관계 질환 설… 복부비만 탓?

  • 승인 2020-04-24 14:3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면서 김 위원장의 고도비만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현재 김 위원장이 앓고 있을 것이라고 의심되는 질환은 심혈관계 질환이다. 한 매체에서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 묘향산 내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는 보도내용이 나오면서다.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2위는 심장질환으로 꼽힐 정도로 심혈관계 질환은 무서운 질병이다.

심혈관계 질환, 특히 죽동맥경화와 관련된 위험인자는 연령(중년 이상), 성별(남성),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운동 부족, 그리고 비만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고도비만수술센터 교수를 역임한 바 있는 비만클리닉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심혈관 질환 시술을 받았다고 한다면, 가장 큰 원인으로 의심되는 것은 역시 복부비만"이라고 지적했다.

고도비만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문제가 우려된다는 보도는 이미 여러 차례 나온 적이 있을 정도로, 김 위원장의 몸무게는 이전부터 외신의 관심 사항이었다.

2016년 국회 업무보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몸무게는 약 130kg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키를 고려하면 체질량지수(BMI) 45 정도의 초고도비만이다. 체중 증가를 부르는 술과 에멘탈 치즈를 즐기는 김 위원장의 식습관 때문에 체중이 불어난 것 같다는 분석도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알코올은 지방 분해를 방해하고 에멘탈 치즈는 100g 당 255kca의 고열량 식품이다.

김 위원장의 고도비만 문제가 여러 건강의 이상을 발생시켰을 거라는 추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여러 비만 질환 중에서 복부비만은 여러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한다고 한다.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에 따라 심혈관계 질환 등의 동반질환 위험도도 높아진다.

특히 복부형 비만, 내장지방형 비만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BMI 18.5 이하일 경우 동반질환의 위험도가 떨어지며, BMI 30 이상일 때 위험이 높아진다. 허리둘레는 남성은 90cm, 여성은 80cm 이상일 경우 동반질환의 위험도가 오른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비만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조 대표원장은 "비만은 만성질환으로 합병증을 유발하며, 때때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을 유발,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며 "비만을 오직 곱지 않은 신체 모양으로 여기고, 그 심각성을 간과한다는 점이 더욱 무서운 부분"이라고 비만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비만인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가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증)인데 체중을 10% 줄일 경우 콜레스테롤은 10%, 중성지방은 30% 감소한다"며 "김 위원장과 같은 비만 환자들은 체중감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조민영대표원장_프로필_웹용
조민영 대표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2. 사회복지 현장 맞춤 인재 양성 위해 기업과 의기투합
  3. LG대전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4. 대학 '앵커' 사업 대전시·수행 대학 첫 성적표 받는다
  5. [춘하추동]사회적인식과 다문화 수용성(acceptance)
  1. [선거현장, 한 컷!] 선거인명부 작성
  2. AI 활용부터 학생 참여형 수업까지…대전 초등교실 변화
  3. [문화 톡] 김경희 작가의 개인전 '함께 빚어낸 결실, 두려움 없는 시작'
  4. 닫힌 학교를 열린 공간으로…복합시설 확대 본격화
  5.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헤드라인 뉴스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되면서 대전·충청 지역 선거 분위기도 본격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우선 후보별 선거벽보가 지정 장소에 부착되고, 각 세대에는 후보자..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세종북부경찰서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비로소 수사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한 셈이다. 세종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조력인 참여 등 원칙적 절차 이행을 통해 철저한 원점 재수사를 예고했다. 13일 본보 취재 결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수사대는 지난 5월 6일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 학대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학대 사건의 전말은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에 입소한 40대 지적장애의 몸에 멍이 발견되면서 알..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