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부터 국비 최대 10억원을 지원받아 도심 가스점검이나 공공기관 옥상을 활용한 긴급배송 정밀 이·착륙실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드론 실증도시에 대전시를 비롯해 부산시, 제주도, 경기 고양시 등 4개 도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도시 공모에는 총 25개 지자체 컨소시엄이, 규제샌드박스 사업에는 총 34개 컨소시엄(94개 드론기업)이 참여했다.
드론 실증도시는 지난해 2개 도시보다 확대된 4개 도시를 선정해 지자체마다 최대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실증도시 심사 시에는 지자체 특성을 고려한 드론 서비스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지자체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시 사업명은 ‘도심형 드론운용 플랫폼 서비스 실증’이다. 이 사업에는 대전테크노파크와 두시텍, 네스앤텍, 인스페이스, 케바드론 등이 참여해 대전 유성구 관평동과 대덕구 4공단(대전TP 옥상, 드론공원 등), 엑스포공원 및 한밭수목원, 청소년 위캔센터 등에서 가스관로 점검이나 안심귀가 순찰, 하천시설물 분석, 우편드론 실증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드론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 사업 13개 기업도 선정했다.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6월부터 시범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소재 유콘시스템도 규제샌드박스 기업에 포함됐다. 선정된 기업은 대전 유콘시스템을 비롯해 엔텍로직, LIG넥스원, 니어스랩, 그리폰다이나믹스, 엑스드론, 4S Mapper, 아르고스다인, 피스퀘어, 에어온, 그루젠, 드론버스, 블루젠드론 등이다.
규제샌드박스 공모사업을 실증할 13개 드론기업에게 기술실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4억 원씩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리 드론 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국내 드론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드론 활용의 일상화로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도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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