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 윤기관 방글라데시 파송 전문인 선교사(시인,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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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 윤기관 방글라데시 파송 전문인 선교사(시인, 화가)

< 盡人事 得天命> 발간한
충남대 무역학과 명예교수
방글라데시 DIU 한국학 담당 석좌교수 겸 DIU 서울사무소 소장
방글라데시 파송 전문인 선교사
선교사, 시인, 화가, 경제학 박사, 무역학자, 한국학 교수

  • 승인 2020-03-27 09: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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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관 충남대 무역학과 명예교수가 정년퇴직 이후 제2의 삶을 방글라데시 DIU(Daffodil International University) 한국학 담당 석좌교수 겸 DIU 서울사무소 소장, 유성장로교회 추천 방글라데시 파송 전문인 선교사, 시인, 화가, 경제학 박사, 무역학자, 한국학 교수로서 왕성하게 꽃을 피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자서전적인 선교서인 < 盡人事 得天命(진인사 득천명)>을 펴낸 윤 교수는 중국에서 화가로도 등단했고, 문학동인지 <시학과 시>를 통해 시인으로도 등단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유성구 신성동에 위치한 윤기관 교수의 화실인 <비조븐갤러리>에서 윤 교수를 만나 선교사로서의 비전을 갖고 아름다운 실버라이프의 주인공이 되어 사는 감동의 삶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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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교수님, 이번에 내신 책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어느 할아버지 교수가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간절한 경험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저의 간절한 호소를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재미있고, 흥미롭게 담아봤습니다. 책 제목에서 앞의 세 글자 ‘盡人事(진인사)’는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을 살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라는 의미이고, 뒤의 세 글자 ‘得天命(득천명)’은 앞의 이행의 결과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라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시기는 본인 생각보다 늦어질 수는 있어도 안 되는 경우는 결코 없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는 생생한 경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10부 이상 구입하시면 우송은 출판사가 직접 해드리고, 책 대금은 제 개인 통장으로 송금하시면 책값의 10%(인세)는 대전다문화센터 소속 <아시아 아프리카장학회> 통장으로 입금됩니다. 이 금액은 연말정산 시 기부금으로 처리해 15%를 인정하는 증명서를 발급해 드립니다. 이 책이 많이 팔려서 아시아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많이 주고 이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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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이 책에서 성실성, 준비성, 적극성, 최선, 확신, 믿음, 인내와 같은 단어들을 강조하셨는데요. 부연설명을 해주실까요?

▲자신의 태생적인 능력이나 주어진 배경을 탓하지 말고, 오히려 그 주어진 능력과 배경을 최대로 활용하면 절대로 실패하는 일은 없습니다. 만일 실패했다고 판단했으면, 그것은 본인의 노력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 성공의 시기가 본인이 바라는 시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뿐이지 결코 안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길이 막혔으면 치우고 나가고, 길이 없으면 만들면서 나가면 못 갈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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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젊은이들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저는 가진 것이 풍족하지 않은 보통의 환경 하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성의껏 살아 온 결과 오늘의 제가 있게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겪은 경험들이 젊은이들에게 강한 메시지로 메아리치기를 희망합니다. 이 책의 인세는 전액 장학기금으로 자동적으로 이체됩니다. 저처럼, 공부는 하고 싶은데 환경이 허락하지 않아 마음 졸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책을 끝까지 숙독, 통독, 정독하신 후 동감하시면 적절한 이웃들에게 추천 바랍니다. 만일 많은 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청강하기를 희망한다면 무료로 달려가겠습니다. 일반 고등학교 학생, 대안학교 학생, 기독교 고등학교 학생, 대학생, 초등학교 이상의 손주를 두고 있는 노년층 등이 이 책을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책이 많이 팔리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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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오셨나요?

▲저는 1952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3학년 1학기까지 한산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당시 한산중학교 국어 교사이셨던 아버지께서 대전여자중학교로 영전하게 되어 덕분에 저도 대흥초등학교, 대전중학교, 대전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다녔죠. 대학에서 경제학사를 취득하자마자 해군 소위로 입대해 중위 계급으로 만기 전역하고 곧바로 삼성물산(주) 공채 23기로 입사했습니다. 당시 서울에 위치해 있던 해군본부 근무 시절 성균관대 무역대학원에 입학했던 터라 삼성물산(주)에 근무하면서 어렵게 공부를 계속해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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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국은 1962년부터 무역을 통한 경제발전 전략을 추진하면서 매년 30~40%가 넘는 수출증가율과 10%를 넘는 경이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아시아의 네 마리 용(four dragons)'을 이끌어가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무역일꾼을 양성하는 무역학과 출신에다 당시 장교 출신을 우대하던 사회 분위기를 타고 최고의 호황을 누렸고, 무역학을 공부한 석사 출신이었으니 요즈음 말로 몸값이 제법 나가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이듬해 삼성물산을 퇴사하고, 경남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가 1년만에 서울 서대문에 있는 경기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고, 또 2년 반만인 1984년 9월에 충남대학교 무역학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행운의 연속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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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저는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해 영남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국제공해를 규제할 경우 무역패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주제로 연구해 <초국경 공해 규제와 국제무역>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1990년 2월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공무원 규정에 따라 2017년 8월 말 만 65세 정년으로 퇴임할 때까지 34년 동안 충남대학교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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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은퇴 이후에 더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데 비결이 뭔지 궁금합니다.

▲'은퇴(retirement)'는 직업이나 일의 종결이 아니라 어느 하나의 사회적 기여에서 다른 사회적 역할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은퇴는 단절된 것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역동적인 과정을 거쳐 변화하는 것이죠.

저는 은퇴 이후부터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 주고, 그들이 간절히 필요로 하는 지식과 경험, 열정, 물질 등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어서 그들의 주머니를 채워준다는 '마중물'과 '다리놓는 사람'이라는 타이어로 갈아 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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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충남대학교에서 정년 퇴임을 하자마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소재하고 있는 'Daffodil International University(DIU)'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석좌교수(Chair Professor)로 부임해 1년 간 근무했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도 석좌 교수 직은 여전히 존재하고, DIU대학교 서울사무소 소장 직도 맡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중국 국가유학관리위원회 산하 교육서비스 회사로부터 초빙을 받아 하남사범대 부속고등학교 한국어 교사들을 재교육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1년 계약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이 책의 저술을 마무리 짓고 3월에 다시 원래 근무처인 DIU 대학교로 복귀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는 5월 15일 복귀로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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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은퇴 이후 경제학 박사로서 주전공이었던 'WTO'와 'FTA연구'는 일단 내려놓고, 새로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자>가 된 것입니다. 퇴임 직전에 '한국어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어교원 2급'(한국어 석사에 해당)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저는 퇴임을 몇 년 앞두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교사의 길을 걷고자 선교사 훈련을 마치고, 2018년 9월 5일 대전 유성에 있는 유성장로교회(담임목사 류기열)를 통해 방글라데시 전문인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저의 본직은 전문인 선교사이고, 현직은 방글라데시 DIU대학교 석좌교수 겸 DIU서울사무소 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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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많은 학문적 업적을 남겨놓으셨는데요. 소개해주실까요?

▲제가 과거 교수 시절에 이루어 놓은 학문적 업적 중 100여 편의 논문에는 주전공이었던 'WTO와 FTA'에 관한 논문, 부전공이었던 '북한경제와 무역'에 관한 논문, '환경과 무역'에 관한 연구 결과물들이 있습니다. 저서로는 교과서로 <무역학원론>, <국제통상론>, <국제통상의 이해>, <FTA비즈니스전략> 등이 있습니다. 또 전문서로는 <쿠바리브레>, <통일정책으로서의 탈북민정책>, <세계화시대 하의 중소기업 대응전략>, <북한경제와 무역> 등 20여 권이 있습니다.

저는 2005년 아프리카경제사절단(남아프리카공화국과 D.R.콩고), 2006년 중미경제사절단(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쿠바), 남미경제사절단(콜롬비아, 페루, 칠레)과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세 번에 걸쳐 <한국경제사절단>의 '교육서비스분야' 일원으로 참가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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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유학 오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시고 이들을 헌신적으로 돕고 계신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저는 2005년 D.R.콩고 방문 후 '마중물(Priming Water)'과 '다리놓는 사람(Bridge Builder)'의 역할을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에 <아시아-아프리카장학회>를 결성해 아프리카 D.R.콩고의 수도 '킨샤사'에 있는 국립 킨샤사대학교(University of Kinshasa: UNIKIN)의 한국학센터를 지원했고, UNIKIN 출신 한국 유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5년 전에는 방글라데시 DIU대학교 전임강사이지만 박사학위가 없던 교수 한 명을 충남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시켜 무역학 박사 학위를 받게 했습니다. 2년 전에는 베트남 출신 유학생을 충남대학교에 입학시켜 무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했습니다.보람이 컸죠.

저는 방글라데시에서 1년 간 지내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 불우노인 수용 시설과 고아원,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을 찾아가 먹을거리와 학용품 등을 전달하곤 했습니다.

제가 충남대학교 재직 시절에 설립한 봉사동아리인 '나눔과 보탬'을 방글라데시 DIU대학교에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DIU 대학교 교수 두 명을 성남 분당에 위치해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매년 주최하는 새마을운동(SMU) 국제훈련프로그램에 입소시켜 DIU캠퍼스 새마을운동(DIU-Campus SMU)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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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중국에서 산수화 화가로도 등단하셨지요?

▲저는 D.R.콩고 국립 킨샤사대학교 한국학센터 객원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객원교수, 일본 나고야대학교 대학원 국제동태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습니다. 그 이후 중국에서 1년 간 선교사 생활을 하면서 개발한 '그림그리기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실현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8월 중국 하남성 정쩌우에 위치해 있는 민간단체인 중원 서화원(中原 書畵院)이 주최한 산수화 대회에 그림 두 폭을 출품해 '장가계시의 天子山'는 二百家賞을 받았고, 다른 한 작품인 黃山市의 黃山'는 佳作賞을 수상했습니다. 산수화의 본고장 중국에서 산수화 화가로 등단한 거죠. 게다가 회원의 직위로 객좌교수(客座敎授)를 받았습니다.감사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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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화가 뿐만 아니라 문학 계간지를 통해 시인으로도 등단하신 줄 압니다.

▲저는 올해 초 계간 <시학과 시>에 시 다섯 편을 응모하고 신인문학상을 받은 뒤 신인 시인으로 등단했습니다. 대전고등학교시절부터 <돌샘>이라는 문학동아리 활동을 했었지요.

'스승의 날 다짐'이란 시를 들려드릴까요?



자신을 태워 빛을 발하는 '초처럼'/자신을 녹여 맛을 내는 '소금처럼' /자신을 갈아 글 꽃을 피워내는 '먹'처럼 //나도/나를 태우고, 녹이고, 갈아//그리하여/너희들이 멀리 나가거나/멀리서 돌아올 때/무사하도록//비가 오나 눈이 오나/묵묵히 불빛을 밝히는/등대가 되리라/이정표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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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 이번 책을 내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 책은 부유하지 못하다든지, 학벌이 낮다든지, 가정 형편이 여의치 못하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너무 낮게 평가하고 도전을 꺼리는 독자들에게 뭔가 흥미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쓰게 됐습니다. 저는 이 책을 집필하고 있는 도중에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목적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재작년 9월 방글라데시에서 1년 간 체류하다가 1년 계약이 만료돼 귀국한 후 다시 11월 중국에 입국하기 위한 비자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이에 단기 코스로 동네 화실에서 수채화를 배웠습니다. 중국에 가면 산수화 소재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산수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다져야겠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중국으로 가기 전에 동네 화실에서 속성으로 배운 기초를 활용해 중국에서 거주하면서 꾸준히 혼자 연습했습니다. 중국어로 된 산수화 책을 구입해 모방해서 그리기도 하고, 텔레비전에서 중국의 유명 산수화가가 출연해 산수화 그리는 장면을 보고 따라서 그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연습한 그림이 100여 점 정도 되는데 그림 중 일부가 이 책의 부록에 들어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독자들에게 이러한 도전정신을 메시지로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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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 경주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인생의 마라톤 골인 지점이 저 멀리서 가물가물 보이기 시작하는 나이에 해당 됩니다. 지나온 저의 인생 항로를 뒤돌아보면, 저 스스로가 값진 삶을 살았다고 자부하고 있고, 게다가 저의 동료들이 저의 현재를 보고 박수를 보내주고 있으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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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노력하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는 생생한 경험을 들고 주고 싶습니다. 독자들이 동감하는 대목이 나오면 밑줄을 그어가며 정독하는 과정에서 굳은 다짐을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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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은 대상이 있으시다고요.

▲그렇습니다. 제 책을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장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일 할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진인사(盡人事)'의 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득천명(得天命)'은 시기의 차이는 있어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간곡하게 바라는 의미입니다. 득천명은 우리 인간의 몫이 아니고 하나님이 누군가(사자, 使者)를 시켜서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를 알 수가 없고, 알려고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묵묵히 전자(진인사)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진리임을 믿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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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이 있는 노년층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할 일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분들에게는 손주들이 저자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이 책을 통독한 후 손주들에게 선물로 전해주고, 머지않은 날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손주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진인사 득천명'의 길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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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이 책은 기독교 서적이고 선교서이자 전도서이며, 복음서임을 밝히고 싶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노라면(진인사), 하나님은 누군가를 시켜서 반드시 기도 응답을 주신다(득천명)는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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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이 책의 독자들이 가까운 미래 혹은 먼 훗날, 이 책의 도움이 매우 컸다는 소문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질 때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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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책 제목에 담긴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실까요?

▲<진인사득천명>(盡人事得天命)은 수 십년 동안 제 생활 신조로 삼아왔습니다. 진인사대천명에서 '기다릴 대(待)'를 '얻을 득(得)'으로 오직 한 글자만 바꾼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옛 명언을 한자로 표현한 것이 바로 <진인사득천명>입니다. 이는 우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이행하면, 반드시 하늘의 도움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진인사 대천명>이 다소 소극적이라면, <진인사 득천명>은 좀 더 적극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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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득천명>에서는 앞의 조건절이 중요합니다. 즉,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 했다면,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는다는 확신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제가 수십 년 동안 체험한 결과에서 찾아낸 대단한(?) 발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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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이어서 성경 전체에 담겨져 있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둔한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그 뜻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묘안이 무엇인가를 독자들과 함께 찾아보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그 묘안을 찾을 수 있는 힌트가 바로 제2장부터 제4장까지에 숨어있습니다. 바로 '야구클럽론', '원칙준수론', '99.9999%론', 그리고 '중도포기불가론'입니다. 제 주장의 핵심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있다는 것인데 '과정'은 곧 '노력'을 의미합니다. 저의 경험담을 통해서 바로 그 노력이 모든 문제 해결의 빠른 길이자 지름길(첩경, 捷徑)임을 젊은이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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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래 제가 2017년 8월 말 정년 퇴임하던 날, 그동안 정신적으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분들과 선교헌금으로 물질적 후원을 하셨던 분들을 모시고 전문인 선교사 파송 신고 겸해서 마련한 만찬 자리에서 출판기념회도 함께 하려고 출판사와 계약도 체결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책의 제5장에 채우려 했던 계획들의 상당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출판기념회를 잠시 미루었다가 이제야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젊은이들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져 잠시 내려놓은 각자의 여러 가지 시도들을 다시 꺼내서 과감하게 도전해 보는 기회의 실마리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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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반에 걸쳐 전개되고 있는 이야기는 제 인생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겪은 것이고, 책에 실려 있는 시(Poem)도 제가 쓴 것이고, 그림도 제가 그린 것이고, 삽화나 사진도 모두 제가 직접 그리거나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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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조선일보 주최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에서 <준특선>에 입상한 적이 있었고, 고등학교 때에는 학교 밖에 있던 <돌샘문학동인회>의 시(詩)부문에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해군 중위 때에는 1년짜리 적금을 들어 고급 카메라를 구입한 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사진촬영에 몰두하다가 <동아일보사>가 주최한 사진 공모에 응모(제목 바닷가 저녁노을)한 적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부여해 주신 달란트가 이 책에서 활용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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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가 40년 가까이 경험한 것을 소개해 이 글을 읽는 독자,특히 청소년들에게 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해주고 제가 겪은 실수나 실패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집필한 것입니다. 이 책은 저의 경험을 기반으로 저술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간접적인 인생의 좋은 길라잡이와 등대, 교사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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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작은 기여를 한다면 보람이 클 것입니다.



-교수님,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책의 제5장은 제가 아직 못다 이룬 꿈입니다. 이제부터 저는 선교사로서 제5장을 채우기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끝으로 꼭 전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은 어디까지나 선교를 위한 책이고, 복음을 전하기 위한 책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방글라데시에서 근무할 때, 아내와 함께 네팔 히말라야 산맥 14좌 중 하나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를 등반했습니다. 머지 않은 장래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와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 800km 트레킹에 도전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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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금은 킬리만자로산 등반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도, 산티아고 순례길 트레킹도 모두 다 코로나 19로 인해 불가능한 상태라서 국내에서 단기 계획을 세웠는데요. 제 아내와 함께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인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길 670km를 매일 20~30km씩 트레킹해서 23일만에 완주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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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 다음날인 오는 4월 16일 출발 예정이고 패스포트도 이미 받았습니다. 서울 명보극장에서 시작해서 그의 생가인 의금부를 거쳐 합천 율곡 권율 도원수를 만나는 지점까지 순례할 예정입니다. 완보하면 완보증을 완보자 전당에 영구헌액하고 대한체육회가 관리하게 됩니다. 저는 완주를 기원하면서 소년원생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1km당 100원씩의 기부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우체국 012161-02-027776, 농협 352-0751-8416-13, 우리은행 1002-949-635102 계좌로 기부금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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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사 사명을 다 할 것입니다. 교회에서 부르는 제 교명인 '스테반 윤(Stephen Yoon)'답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선교활동을 통해 이 책의 제5장'하루살이 인생론'을 마무리 짓는데 일생을 바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제가 가야 할 길이요, 제 가족의 평안을 위한 사명의 길이요, 하늘나라 전권특명대사로서의 삶의 방향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국장 겸 편집위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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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관 교수는 누구?

▲1952년 충남 서천군 한산면 출생 ▲대전대흥초교, 대전중, 대전고,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학사), 성균관대학교 무역대학원 (석사), 영남대학교 대학원(박사)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경영학과 객원교수, 일본 나고야대학교 국제동태경제연구원 객원교수, 아프리카 D.R.콩고 국립 킨샤사대학교 한국학센터 객원교수, 러시아극동 국제경영대학원(FESIB) 명예 교수 역임 ▲현재 방글라데시 DIU(Daffodil International University) 한국학 담당 석좌교수 겸 DIU 서울사무소 소장 및 충남대학교 무역학과 명예교수 ▲현재 방글라데시 파송 전문인 선교사(대전 유성장로교회 파송) ▲현재 <아시아아프리카장학회> 운영자 ▲현재 대전다문화센터 <아시아아프리카 장학위원회> 위원장 겸 운영위원 ▲현재 선교사, 시인, 화가, 경제학 박사, 무역학자, 한국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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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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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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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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