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한국 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과 봄철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대형 공공수면 삽교호·곡교천 자연 발생 낚시터의 환경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삽교호와 곡교천 일대는 전국적으로 자연 발생 낚시터로 널리 알려져 해마다 봄철 낚시꾼이 붐비는 곳으로 각종 쓰레기와 오물들로 주변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장마철의 경우 각종 쓰레기 유입과 농업·생활폐수 비점오염원 유입으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이에 시는 수면의 각종 쓰레기 등 수거로 수질오염 예방과 어류의 서식환경개선,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이번 협약을 맺고 1억2000만원을 투입해 4월부터 11월까지 수중과 수변 쓰레기 약 52톤을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 공공수면 자연 발생 낚시터 환경정화로 쾌적한 낚시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수중생물 서식지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낚시인들은 성숙한 국민의식을 발휘해 가지고온 쓰레기는 되가져가 줄 것"을 당부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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