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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말디니[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말디니가 기술 이사로 몸담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 구단은 21일(현지시간) "말디니가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한 뒤 자신도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유소년팀 공격수인 그의 아들 다니엘도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말디니는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월드컵 4회 출전을 포함해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한 이탈리아 축구 전설적인 수비수다.
프로 선수로는 1984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 활약한 '원 클럽 맨'이었다. 세리에A 최다 출전 기록(647경기)과 오랜 기간 주장을 맡아 팀의 상징이었다.
AC밀란은 "파올로와 다니엘 모두 상태가 양호하다. 타인과 접촉 없이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왔다"면서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보건 당국의 치료 계획에 따라 격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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