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전국 국립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공간혁신사업 학교를 공모했고, 계획서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달 5개교를 선정했다.
선정 학교 가운데 국립고는 유일하게 충북대사대부고가 선정돼 지원금 7억2000만원을 받는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사용자 참여 설계 개념을 최초로 도입해 사용자인 학생과 교사가 교육과정에서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다.
충북대사대부고는 지원금으로 학생, 교사의 설계 참여와 전문가 협업을 통해 ▲열린 생각을 품은 창의 공간 '메이커스 큐브 교실' ▲꿈과 끼를 발휘하는 예술 공간 '디 아트' ▲멀티 기능을 품은 복합 공간 '뭐든지 교실' 등 융합형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해 공간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윤인중 교장은 "이번 공간혁신사업을 통해 교육공간의 재구조화와 함께 수업 혁신으로 미래 핵심역량 함양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도교육청 지정 과학정보융합 교과특성화학교 운영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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